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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689

2011년 하반기 취업후기01 (엘지화학)

작성일
2011.12.01
수정일
2011.12.01
작성자
이재우
조회수
2948

이번에 엘지화학에 지원하여 합격한 학생의 취업후기입니다.

 

============================< 취 업 후 기 >====================================

1. 1차면접

 

1) 인성검사

1차면접은 연수원에서 진행됐는데, 오전에 인성검사부터 시작했습니다. 엘지화학은 적성검사가

따로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평소에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성검사에 응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끔 애매한 질문이 많은데 '내가 정말 이렇게 살았던가' 싶을 정도로 의문이 갈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해 잘 아는 줄 알았는데, 막상 인성검사를 해보니 '나는 누구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는

얘기죠~. 이런 일을 대비해 취업지원과에서 제공하는 인,적성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보면서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해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엄청난 차이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어느 정도 엘지화학의 인재상에 맞게 응답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관리인데요~ 애매한

문제를 가지고 계속 고민하다보면 풀어야할 문제는 많이 남아있고, 시간은 줄어들고, 난리 납니다.

꼭 시간관리 잘 하세요! 시간관리하는 것도 여러 번 모의 인적성검사를 해보면 요령이 생길 것

입니다! 인성검사는 속전속결로 해야 합니다. ^^

 

그리고 인성검사 후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영어면접, PT면접, 직무면접 이렇게 세 가지 면접이

1차 면접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 가지 면접 모두 6명이 한 팀을 이루어 진행됩니다. 팀원으로

된 사람들과 얘기도 많이 하면서 긴장을 푸세요. 매우 중요합니다!

 

2) PT면접.

PT면접은 일단 준비실에서 30분간 준비할 수 있습니다. OHP필름에 작성해서 발표하는 것인데,

발표 주제는 상식이나 시사내용입니다. 평소에 뉴스나 신문을 관심있게 보셨다면 많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발표주제가 적힌 자료에 찬반 의견에 대한 이유가

정리되어 있으니 그것을 참고로 잘 준비하시면 될 것 같네요~! PT면접도 취업지원과에서

지원하는 모의면접을 통해서 미리 연습해 두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준비가 다 끝나면 발표 장소로 가고,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자기가 준비한 자료를 발표합니다.

모든 사람이 발표가 끝나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바로 토론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토론할 때엔 너무

많은 말을 하거나 너무 조용히 있으면(감점이 있습니다. ^^) 안됩니다! 적당히 조리있게 발언을

하면서 말을 하셔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난 후 말하는 경우라면,

“OOO지원자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 보단 “OOO지원자의

~~~~~하다는 의견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합니다.” 라고 발언하는 것이 더 효과적

입니다.(발표자의 의견을 간단히 제시한 후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이 키포인트입니다) 엘지화학

PT면접에서 면접관님들(2명)은 그저 자료발표나 토론조율만 할 뿐이니 부담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3) 직무면접.

다음으로 직무면접입니다. 직무면접은 면접관이 3명입니다. 여기서는 한 사람씩 자기소개와 직무

관련 질문을 하고 다음 지원자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자세한 설명보다는 제가 받았던 질문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자기소개해보시오

2.오창을 2지망으로 지원했는데, 왜 지원했는가? 전공이 전지와 관련이 없는 것 같은데 가서 잘

   할 수 있겠는가?

3.여수는 어느 공장에서 일하고 싶어서 지원했는가? PE의 제조방법, 특징, 용도를 말해보라.

4.여수에 선배들이 많던데 엘지화학에 대해 뭐라고 하던가?

 

반드시 1지망과 2지망에 대한 이유를 준비하셔야합니다. 회사에 대해 공부만 하고 면접에 임했기

때문에 생각하지도 못한 질문이어서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4) 영어면접.

마지막으로 영어면접입니다. 영어면접은 면접관이 2명일 때도 있다고 하던데, 저때는 원어민

혼자서 했습니다. 영어면접은 원어민이 주제를 던져주면, 그 주제에 대한 의견을 영어로 말하는

것입니다. 영어를 잘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임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같은 조에 유창하게 말하는 사람이 한명씩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너무 주눅 들지 말고, 짧게 말하더라도 자신있게 말하세요! 저도 제 옆에 앉은 사람이 영어를 잘

말해서 놀라긴 했는데, 계속 기회만 되면 말 하려고 해서 그런지 그 사람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 PT면접때 보다는 약간 더 적극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세가지 면접을 모두 마치면 다시 강당으로 돌아가 면접비를 받고 집으로 가면 됩니다. 엘지

화학 면접비는 정말 제일 많습니다. 그 돈으로 맛있는 것도 사먹고, 마음을 달래면서 귀가하세요~.

 

2. 2차면접.

2차면접은 임원면접으로 인성위주의 질문이 들어옵니다. 면접관님 한 분이 저에게 질문하는

도중에 한 말인데, “짧은 시간동안 자신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된다고 했던가? 이미 들어

올 때부터 결정났네~”......

합격 불합격은 면접실에 들어가면서부터 결정이 된다는 말은 들었지만 면접을 보는 도중에 직접

들으니 또 새롭더군요. 정말 면접실 들어갈 때의 첫 인상이 합격 불합격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합격을 위한 첫 인상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그러한 인상을 만드는 것은 평소에 긍정적이고,

도전적이며, 열정적으로 즉, 얼마나 좋은 단어대로 생활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생활을 표현할 수 있는 긍정적인 단어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동시에

자신이 부정적인 단어대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 가에 대해 생각해 보시고 고치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바뀌길 바란다면 이 글을 읽는 지금부터라도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부정적인 단어의

예로는 내성적, 열등감, 이기주의, 우유부단, 다혈질, 고정관념, 보수적 등등의 단어가 있습니다.

이미 습관이 되었기 때문에 쉽게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한다면

조금이나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꼭 자신의 생활을 표현하는 단어로서 부정적인 단어보다

긍정적인 단어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2차 면접 때 받은 질문을 끝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1. 대기하면서 무슨 생각했는가?

2.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해보라.

3. 오늘의 복장 컨셉은 무엇인가?

4. 취미는 뭔가? 특기는 뭔가?

5. 자격증은 왜 안 땄는가?

6. 출신 고등학교를 자랑해보라.

7. 어렸을 때 레고를 가지고 놀았다고 했는데 레고는 뭘로 만드는지 아는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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