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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694

2012년 호남석유화학 취업후기

작성일
2013.02.27
수정일
2013.02.27
작성자
이재우
조회수
2419

2012년 호남석유화학에 합격한 학생의 면접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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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화학 면접후기

 

신대방동 롯데관악타워 10층 면접자 대기실로 8:00까지 집결이었습니다. 신대방역이나 신림역이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시간조절 잘 하셔야 할 듯.

 

8시 집결 이후 인적성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약 50분동안 인성검사가 이루어 졌는데 그냥 무난한

문제들. 55문항으로써 한문제당 4개의 인성지문이 있고 그 중 자신과 가장 가까운 것, 먼 것을

고르는 문제였음. 약간의 휴식 이후에 새로 도입된 적성 검사를 실시 하였는데 비중은 없어 보였음.

왜냐면 전부 문제가 틀렸기 때문에. 본인의 경우는 한 지문에 문제 5개가 포함된 상황판단 문제 였음.

꽤나 판단하기 힘들었음. 다른 사람들은 수리를 풀었거나 도형 문제를 푼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SSAT 언어영역이랑 비슷했다는 사람도 있었음. 40분 주어졌는데 본인의 경우 30문제, 어떤 사람은

50문제를 풀었다고 함. 중구난방임. 그냥 우린 마루타 였던 듯...

 

10시부터 본격적인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본인은 토론 - 인성 - 역량 순서로 진행함.

 

<토의>

토론이 아니라 토의었음. 말 그대로 결론 도출 하는 것이지 찬반은 없었음. 주제는 랜덤으로 본인의

경우 중소기업 살리는 대책 마련하는 것이었음. 자료는 약 3장으로 꽤나 분량이 많았고 토론시 가지고

들어 갈 수 있었음. 준비 시간 20분에 토론 시간도 약 20분 정도 였음. 면접관들은 개입 없이 자유로운

토의가 이루어졌음. 그냥 무난한~

 

<인성>

토론조였던 사람들이 절반으로 쪼개져 3명씩 면접에 들어갔음. 임원면접으로써 면접관은 한 분 계셨음.

면접 질문은 한사람한테 집중적으로 물어보고 넘어가고 다시 질문 받는 식이었음.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받았던 질문을 써 보겠음. (대부분 자기소개서 내용 많이 물어봤음)

 

1. 1분정도의 자기소개

2. NCC에 대해서 아는가? 왜 NCC에서 일하고 싶은가?

3. 기업분석 대회에서 호남석화를 발표했다고 하는데 한 번 그 내용 말해봐라~

4. <냉장고의 열역학적 해석>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아라.

5. 여수 말고 울산이나 대산 가도 상관 없는가?

6. 본사 근무 할텐가 공장 근무 할텐가?

 

2~4는 본인의 자소서에 있던 내용입니다. 다른 지원자들도 자기소개서에 있는 내용을 많이 물어봤습니다.

 

1. 유럽여행 갔다 왔는데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가?

2. 어떤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가?

3. 여자인데 힘들지 않겠는가?

4. 전공이 화학공학이 아닌데?

5. 영어성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잘 할수 있겠는가?(공통질문, 2명이 700대, 한명은 없어서..)

 

<역량>

약 25분정도 이루어 진것 같음. 면접관 2명과 본인 혼자 면접을 하였음. 역시 혼자 들어가는 면접이

편하당께~ㅋㅋ

 

거의 자소서, 이력서, 자기소개 내용에서 질문이 이루어 졌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은 많았지만

압박을 하는 느낌은 아니었음

 

1. 간단히 지원동기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소개

1.1 자기소개 내용이 자소서에는 없는 듯 한데 그 이유는?

2. 아동과 함께한 봉사활동이 있는데 그 이유는?

2.1 주로 단발식 봉사활동 같은데?

2.2 지속적으로 그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가?

2.3 봉사활동 하고 얻은 점이나 느낀점?

3. ChEQCA가 무엇인가? (본인 소속 전공 자격증 취득 동아리임)

3.1 동아리 창설을 했다고 했는데 본인이 한 역할?

3.2 창설하는데 규율 확립하는게 중요한가?

3.3 당시 취득한 자격증은?

3.4 자격증 내용에 있어서 기억나는 부분 설명~

4. 한울학습이라는 프로그램을 하였는데 소개 부탁~

4.1 후배들이랑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4.2 모임 시간이 잦아서 후배들의 불만은 없었는지?

4.3 다른 팀과 다른 나만의 운영 방식은?

4.4 바쁘고 힘들텐데 그 극복 방법은?

4.5 후배들은 직접 선별하였는가? 아니면 배정된건가?

5. <그린 캠퍼스>라는 소규모 프로젝트 이야기~

5.1 인원 구성은 어떻게 하였는가?

5.2 어떤 내용이었고 직접 학교에 도입할 수 있는 내용은?

6. 한국화학공학회 내용 설명~

6.1 정확히 어떤 주제 였는가?

6.2 본인의 역할은?

6.3 팀원과 마찰은 없었는가?

6.4 목표한 바는?

6.5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 다른 팀보다 부족했던 점은?

7. 현재 수강 학점이 114학점인데 너무 부족한 것 아니냐?

7.1 졸업 사정 잘 확인해라~ 합격해놓고 못 온 사람 봤다(충고였음)

8. 기억나는 전공 과목

9. 마지막 할말이나 궁금한 점~

 

면접비는 5만원 이었음. 서명할 때 보니 지역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5만원 이었던 것 같음.

전체적인 느낌은 다른 타 기업에 비해 면접이 수월한 편이라고 생각됨.

이상 나의 호석 면접 후기 끗 ㅋㅋㅋ

 

<합격후기>

 

다른 기업에 비해 면접 전형 경쟁률이 매우 높은 회사인데 합격하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호남석유화학과

한화케미칼 등의 면접을 겪으면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인성이나 역량면접 시간이 긴 면접일수록 단기간

준비보다는 장기간의 준비가 많은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즉, 면접시즌에 닥쳐서 준비한

면접 대비보다 중요한 것은 4년 동안의 대학생활입니다. 얼마나 성실하고 철저하게 4년을 생활했는지가

당락에 주요한 요인인 것 같습니다.

 

호남석화는 다른 기업에 비해 많은 활동 경력 사항을 적을 이력 공간이 있습니다. 또한 자기소개서 분량이

많기 때문에 이력서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에 대한 보충의 기회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생활 동안

본인이 열심히 살아왔다는 것을 묻어나게 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범주는 크지 않았고, 학교 생활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교내 그룹 활동의 경우 학부 소모임, 중앙 동아리, 전공 동아리 활동을 하여서 활동성이 강한 사람으로

인식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학습에만 국한하지 않고 두 번의 소규모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서

심화 학습을 했다는 것 역시 어필하였습니다. 또한 연구프로젝트와 공모전의 주제가 환경과 관련된

주제 였기 때문에 관심과 목표가 있다는 것 역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울학습이나 봉사활동

경험을 통해서 남들에게 배풀 수 있는 인재라는 것 또한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아르바이트 경험을 무기로 꺼내들곤 합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의 경우 그 목적이

대부분 용돈 벌기이고, 직무랑 관련이 없으면 큰 이득거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계 수단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예전에 들은 바로는 대기업은 부유하게 살았던 사람을 원한다고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아르바이트 경험은 한번 씩 있기 때문에 면접관 입장에서 질문을

하여도 결국 맛이 없는 질문이 될 공산이 큽니다.

 

그리고 수업 일환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했다면

좋겠지만, 프로젝트 참여의 동기는 수동적인 것이기 때문에 매력이 없는 지원자로 보일 것입니다.

프로젝트나 기타 전공 관련 활동은 역시나 능동적이고 자기가 스스로 찾아서 한 활동들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씀 드린것은 대부분 활동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항들은 자신을

포장해 가는 과정입니다. 속빈 강정처럼 과한 포장 안에 텅 빈 선물은 의미가 없습니다. 역시나

중요한 것은 학점, 어학, 자격증 등의 내실입니다. 우선 이것부터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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